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단비'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단비'

Share

치열한 성찰과 진정한 배움, 따뜻한 공동체. 누구든 와서 쉴 수 있고 놀이할 수 있도록 당신의 생활 속에 자리하는 '작지만 깊은 도서관'

카페에 들어갈 돈이 없을 때도 차 한잔 마시며 편히 쉬고 싶을 때,
학교와 사회로부터 주어지는 배움이 아닌 내 스스로 원하는 배움을 찾고 싶을 때,
복닥복닥하니 보다 즐겁게 함께 놀이하고 싶을 때,
생각-고민-삶을 서로 나누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을 때 - 언제든!

ㅡ서강대학교 엠마오관 B114호, 생활도서관 단비를 찾아주세요.ㅡ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단비는 대학 사회 내에 앎, 연대, 자치가 사라진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도서관입니다. 단비는 서강대학교의 학생들은 물론 학내노동자와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배움과 소통의 공간입니다. 단비는 삶과 공부와 놀이가 어우러지는 일상의 정치를 지향하며 앎, 연대, 자치를 추구하는 담론을 풀어내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

현직 검사마저 우려한 테러방지법 24/02/2016

야당의원들이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계속하는 가운데, 테러방지법이 대체 왜 문제일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래의 시사인 기사가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해 드립니다.

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886

현직 검사마저 우려한 테러방지법 11월24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테러방지법 통과를 국회에 강한 어조로 촉구했다.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된 테러 관련 법안들 처리에 국회...

필리버스터 한국 24/02/2016

어제 저녁 7시 6분부터 시작된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한 국회 필리버스터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광진, 은수미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노력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여러분이 의원들을 통해 하고픈 말들을 아래 웹페이지에 적어주시면 국회에서 분투하는 의원들에게 큰 격려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filibuster.me/

필리버스터 한국 단상에 오르는 의원들의 입을 빌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 주세요

Photos from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단비''s post 16/11/2015

乙未年 十一月, (이천십오년 십일월)

단비에서 비빌자리를 함께 만들 신입 단비를 모집합니다.

1. 누구신지..?
- 단비는 2010년 가을, 대학 캠퍼스 안에 사람들이 편히 쉬고, 책을 읽으며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만들어졌습니다.
일단은 비빌 자리(줄여서 '단비')라는 이름도 그러한 ‘공간’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것입니다. 대학이란 공간은 어때야 할까? 더 자유롭고 치열하고 즐거울 수는 없을까?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등의 질문들에 나름의 답을 달아보며 자치와 대안교육, 대안문화와 관련한 고민과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인문·문화·교육을 통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각자가 습득한 가치들을 토대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창조적 실천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뭘 하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 (모두의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월요일, 화요일 번갈아가면서) ! 빈곤, 혐오, 재난, 국가 등 헬조선의 조건들을 파헤쳐보는 시간입니다. 11/24 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일단은 북토크, 시네마토크 등 필요하고 재미있는 행사 기획하기!

- 서강공동체에 진보적 담론과 실천과 좋은 이들의 만남이 있는 청년자치공간 만들기!

3. 어떤 사람을 찾는데요..?
- 단비는 이런 단비를 욕망해요!
너무 낙관적이지도 너무 냉소적이지도 않은 사람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
스스로 자기 삶을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
재미있는 걸 해보고 싶은 사람
시간이 많은 사람

4. 어떻게 지원하는데요..?
- 페이스북 메세지나 010-2235-6279로 연락처와 지원하는 이유, 본인의 관심사 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Photos 08/11/2015

乙未年 十一月, (이천십오년 십일월)
단비에서 비빌자리를 함께 만들 신입 단비를 모집합니다.

1. 누구신지..?
- 단비는 2010년 가을, 대학 캠퍼스 안에 사람들이 편히 쉬고, 책을 읽으며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만들어졌습니다.
일단은 비빌 자리(줄여서 '단비')라는 이름도 그러한 ‘공간’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것입니다. 대학이란 공간은 어때야 할까? 더 자유롭고 치열하고 즐거울 수는 없을까?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등의 질문들에 나름의 답을 달아보며 자치와 대안교육, 대안문화와 관련한 고민과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인문·문화·교육을 통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각자가 습득한 가치들을 토대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창조적 실천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그래서 뭘 하는데요..?
-일단은 북토크, 시네마토크 등 필요하고 재미있는 행사 기획하기!
(일주일에 1 번 세미나, 월 1회 행사) (자매품 세미나는 추후 공지 예정 힙한 책들 읽어요)
- 서강공동체에 진보적 담론과 실천과 좋은 이들의 만남이 있는 청년자치공간 만들기!

3. 어떤 사람을 찾는데요..?
- 단비는 이런 단비를 욕망해요!

너무 낙관적이지도 너무 냉소적이지도 않은 사람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
스스로 자기 삶을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
재미있는 걸 해보고 싶은 사람
시간이 많은 사람

4. 어떻게 지원하는데요..?
- 페이스북 메세지로 연락처와 지원하는 이유, 본인의 관심사 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22/09/2015

어서들 오세요~~
7시부터 시작합니다^^

이냐시오 카페는 '예수회센터' 정문으로 들어오셔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보이는 긴 통로를 통해 들어오시면 됩니다!

기다릴게요~

22/09/2015

여러분. 오늘의 음식 리스트 중에는 수제 제작 베지 라자냐와 사다 먹는( 아마 그래서 더 맛있을 ) 케잌이 있다고 합니다. 이 후에도 리스트는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어여어여 와서 먹어 없애주세요!!

오늘 6시 30분 이냐시오 까페 풍요로운 식탁으로 커몬커몬요.

Photos 21/09/2015

단비: 뜻밖의 여정, 그 시작을 알리는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드워프처럼 먹고 마시면서 유쾌하게 놉시다.

시간은 내일 저녁. 장소는 단비의 새로운 비빌자리- 서강대학교 예수회 센터 1층 이냐시오까페입니다. (대흥역, 서강대 남문, 후문과 가까워요)

19/09/2015

안녕하세요, 다들 잘지내나요?
오늘은 돌아돌아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8월 17일, 저희 생활도서관 ‘단비’는 페이스북을 통해 잠정적인 활동 중단을 고려 중이라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2015년 상반기 정리 회의에서 단비의 현 운영위원들은 더 이상 활동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고, 이후 몇 차례의 정리 모임을 기획하며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 가량이 지난 오늘, 긴 마무리의 끝 대신 단비는 조금 다른 제안을 해볼 까 합니다.

먼저 단비가 폐관 결정을 내리었던 심정에 대한 설명을 드릴게요. 그 때 페이스북으로 단비의 사정을 알렸을 때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을 표해주셨습니다. 이 글을 빌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8월의 단비는 언제나 빠듯한 운영에 지치다 못해, 단비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잊었던 것 같아요. 단비가 남아있음으로써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대답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여러분의 목소리는, 메마른 단비에게 조금의 마중물을 부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단비는 회의에 빠져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고 필요한 일이더라도 힘이 없으면 할 수 없으니까요. 슬픈 일이지만, 슬픔만으로는 부족했나봅니다. 단비가 계속되기에는 함께할 사람도, 공간도, 그리고 마음의 여유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힘을 부었다 생각했던 1학기는 오히려 저희의 상황적 열악함을 여실히 드러내주었습니다. 해서, 단비는 고민했습니다. 치열하게. 지난 한 달을 다시 달려보며, 함께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다시 시작해볼지에 대해.

유치하지만, 지성이 감천이라는 말이 있지요. 5년 째 맨 땅에 헤딩을 하니 하늘이 미안했나봅니다. 3년 전 단비가 공간 기획을 내밀어보았다 거절당했던 장소가 있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아주 잘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더라구요. 벨라르미노 기숙사 맞은편의 예수회 센터를 아시나요? 서점 바오로딸 옆에 긴 유리창이 있고, 철창이 내려져 있지만 가까이 가보면 소파들이 보이는 곳입니다. 요즘은 리모델링 하느라 조금 바쁘기도 한 그 곳의 이름은, 바로 이냐시오 까페입니다.

2015년 하반기,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일단은 비빌자리 ‘단비’는 이냐시오 까페에 작은 둥지를 틀고 다시 운영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 결정까지 정말 고민이 많았답니다. 여전히 단비는 절대적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사회 내의 정치 구조 속에서 활동해왔던 단비가 이전과는 꽤 다른 구심점으로 움직이면 어떻게 될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생각이 단비의 머리에 쳐들어와서는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간, 공간이다!!"

손으로 만지고 발을 디딜 수 있는 터전이란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깊은 피로만을 토로하던 단비들이 이 공간 앞에서 눈을 빛내며 미래를 논하는 걸 보고 깨달았습니다. 아직 단비는 그만 둘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못 해본 것이 너무 많더라구요. 당면한 미지가 두렵긴 한데, 그 보다 훨씬 더 신이 나는 걸 어찌할까요. 누가 보면 이 바보들 하며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비의 ‘일단은’ 정신이 발동해버렸습니다. 아무도 못 말려요. 단비 탄생 이래 처음으로 어엿한 공간이 생겼는걸요.

물론 아직 모든 고민이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새로운 활동 방식과 공간(!)은 단비에게 더 많은 숙제를 안겨주겠지요. 단비의 앞날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일단은’ 시작했으니, 마찬가지로 ‘일단은’ 맞서보려고 합니다. 당분간은 이 공간과 친해지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우선은 격주로 오픈 세미나를 열기로 했고, 추가적으로 단비들이 공간 지킴이를 하면서 소소한 기획들을 해나가볼 계획이랍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단비들이 지킴이를 하는 시간표를 올릴 예정이니 오셔서 커피 한 잔, 노래 한 곡 듣고 가셔도 좋지 않을까요? 때를 잘 맞춰 오시면 공짜 영화도 볼 수 있을지 몰라요. 세미나를 시작으로 앞으로 기획하게 될 행사들을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단비들이 괜히 심심해할지도 모르니 마구 와서 북적여주세요. 단비는 여러분이 진.짜. 반갑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저녁 6시 반, 그리운 얼굴들 눈도장도 찍을 겸 공간도 소개드릴 겸 개관 파티 (부제: 단비- 뜻밖의 여정)를 엽니다. 편안하게 먹고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될 것 같으니 꼭꼭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고...오랜 기간, 꼭 하고 싶었던 두 마디를 끝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단비의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문은 열려 있으니, 괜히 두드리지 말아요.

일단은 비빌자리 '단비'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묻습니다. 17/08/2015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일단은 비빌자리 '단비'(이하 '단비') 입니다.
단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구독하시는 여러분들께, 그간의 이야기를 전하며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현재 상황을 먼저 알려드리자면, 2015년 봄학기 마지막 회의에서 단비를 해소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상태입니다. 현 운영위에서 논의된 것인데, 갑작스럽기도 하고 현 운영위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인지, 정말 문을 닫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인지 등의 문제가 있어, 이에 대해 폭넓게 얘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5년 가까이 되는 단비의 활동에 대해 돌아보고, 단비의 다음을 논의하는 정리 모임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운영위원 뿐만 아니라 단비를 알고, 여러 사안마다 함께 반응하고, 저희의 활동을 응원해주신 '단비의 친구들'에게도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습니다. 질문들도 좋고, 단비에 대한 여러분의 기억을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나눠주신 얘기는 몇 차례 진행될 모임의 기록과 함께 이 페이지를 통해 다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익명으로 쓰셔도 좋고, 성함을 밝히셔도 좋습니다.
우선 이 페이지는 8월 28일까지 열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goo.gl/forms/708yEmPsVX

일단은 비빌자리 '단비'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묻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일단은 비빌자리 '단비'(이하 '단비') 입니다. 단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구독하시는 여러분들께, 그간의 이야기를 전하며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현재 상황은 먼저 알려드리자면, 2015년 봄학기 마지막 회의에서 단비를 해소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상태입니다. 현 운영위에서 논의된 것인데, 갑작스럽기도 하고 현 운영위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인지, 정말 문을 닫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인지 등의 문제가 있어, 이에 대해 폭넓게 얘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4년 가까…

Photos from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단비''s post 30/04/2015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단비에서,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마리오 아울렛의 해고노동자들의 문제를 알리는 부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강대학교에서는 임금체불, 정리해고 하는 기업 마리오 아울렛에 '한국 경제학의 귀감' 이라 하여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노동절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해고 노동자들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K관 부스에 들르셔서 마리오 아울렛 해고노동자들의 싸움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메시지 남겨주시고 가면 좋을것 같네요.

Photos from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단비''s post 16/03/2015

이번주 목요일 3/19일 6시반, J110에서 페미니즘 문학의 고전 과 정희진 선생님의 을 읽는 두 번째 빨간약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것이다" 라는 말에서도 드러나듯, 페미니즘은 우리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누군가를 억압했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인데요, 내가 어떻게 상처를 주고받아왔는지, 그러면 상처를 줄이고 어떻게 관계맺어야 하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세미나에 관련해 궁금하신게 있으신 분은 010-6405-2697 (사회 12 안성준) 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Photos 09/03/2015

홍성열 명예 박사 수여식 사태에 관련한 단비의 입장입니다. 내용은 학내 각 게시판에 부착된 자보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5년 2월 4일, 생활도서관 단비 운영위원들은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의 명예 경제학 박사 수여식을 반대하기 위해 캠퍼스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홍성열 회장은 임금체불과 부당해고로 법원에서 시정명령을 받았다. (오늘날 마리오아울렛의 이직율은 123%에 달한다.) 홍성열 회장에게 "한국 경제학에 귀감이 될" (이인실 대외교류처장의 말) 사람이라며 "명예"를 수여한 학교는, 인간을 위한 비판적 담론을 생산할 대학의 직무를 포기했다.

사실 운영위원들은 반대의사를 밝히고 1인시위를 하는 정도로 끝낼 예정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커졌다. 간단한 항의를 하고 있던 단비 운영위원들은 캠퍼스에 들어온 마리오 아울렛 노동조합원들과 "시위 내용이 같다"는 이유로 강제로 끌려나갔다. "시설보호"를 이유로 학교에서 경찰을 불렀기 때문이다. 대학은 비판의 날이 학교보다 큰 권력을 향할 때, 그것을 해낼 수 있도록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지킬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대학의 성역" 이니 "학생자치" 라는 수사는 오롯이 이러한 권리를 위해 존재하는 말이다. 학생의 의사 표현이 경찰에 의해 좌절될 때, 그것을 요청한 학교는 이 기본적 권리를 저버렸다.

나아가, 경찰은 너무 쉽게 학생들의 의사 표현의 권리를 침해했다. 경찰은 학생임을 인지하면서도 경찰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를 잡아 끌어냈고, 학생증을 제시하며 통행을 요구하는 학생에게 ‘지나 갈 수 있는 학생과 지나갈 수 없는 불법시위를 하는 학생이 있다’ 며 그 기준이 무엇이냐고 묻자 “보면 안다” 대답했다. 학내 부지 안에서 학생의 사상을 검열했을 뿐 아니라, 그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물리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한 셈이다.

단비는 이 사건에서 아직까지 끊어지지 않은 한국의 유구한 전통을 본다. 그것은 비대한 공권력이 학생자치를 억압하는 전통이다. 80-90년대의 경찰만 해도 수시로 캠퍼스에 들어왔고, 수업 시간에 몰래 사찰을 하다가 학생들에 의해 쫓겨난 정보 경찰도 많았다. 70~80년대의 정보과 경찰들은 아예 사무실에 출근하듯 대학을 마음대로 드나들었다. 전경들도 100~200여 명이 사복으로 변장해 학내 순찰을 했다. 답답한 현실에 불만을 토하고 목소리를 낸 학생들은 수시로 경찰에 잡혀갔다.

그리고 2015년인 오늘, 대학생들의 활동을 주시하는 경찰의 시선은 다시금 한국의 곳곳을 향하고 있다. 지난 달 성공회대학교의 사회과학대의 학생회장이 정보과 형사에게 사찰 당했고,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던 청주대학교의 총 학생회장은 50명의 경찰에게 연행되어 유치장에 가두어졌다.

이제 와서 경찰이 다시 교문 안으로 들어온 집요함을 우연이라 볼 수 없는 이유는 이런 까닭이다. 경찰은 학교가 이제 더 이상 자유를 지키는 최후의 요새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병력을 이끌고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결정할 수 있었다. 서강대 캠퍼스로의 경찰 진입은 다시 불려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 돌아오고 있음을 알리는 ‘역사적’인 일이었다. 그것은 홍성열 사태가 청산되지 못한 과거와 깊숙이 결합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학교본부와 경찰의 한 번의 실수, 오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수이든 고의이든, 단 한번 일어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충분히 화를 내고 항의할 가치가 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목소리를 내야만, 나중에 경찰은 학내 부지에 진입할 때에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도 그렇다. 이 일에 정당하게 항의하는 전례를 남겼을 때, 다른 학교의 학생들 역시 비슷한 일을 당해도 우리의 사례를 보며 목소리를 낼 것이다.

단비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학생자치 억누르는 학교, 진압책임자는 사과해야 합니다.
2. 노동자의 인권을 부정하는 박사수여는 부당한 결정입니다.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일단은 비빌자리, 단비

Want your business to be the top-listed Government Service in Seoul?

Click here to claim your Sponsored Listing.

Location

Category

Address


서강대학교 엠마오관 B114호
Seoul
121-742